반응형
최근들어 악화된 한일관계에 대해 '루비콘 강'을 건너다. 라는 표현을 빗대어 쓴 기사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 같은데 정확한 유래와 뜻을 소개합니다.
'루비콘강'은 이탈리아 북동쪽에 있는 작은 강입니다.
라틴어의 루비는 '붉다'의 뜻으로 진흙 때문에 붉은 빛깔을 띄는 강입니다.
길이가 80km 정도 되는데요.
아펜니노 산맥에서 시작되어 아드리아해로 흐르는 강입니다.
'루비콘 강'은 고대 고마시대 때 이탈리아와 갈리아 키살피나 주를 나누는 경계였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로마 집정관이 군사 지휘권을 가지고 군대를 지휘했습니다.
원정을 끝낵 돌아오면 자신이 지휘했던 군인들을 루비콘 강에서 해산 시키고 혼자 로마로 돌아가야 하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군대를 수도 근처에 두는 것은 현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위험 요소였기 때문인데요.
쿠테타의 의사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군대를 지휘한 집정관이 루비콘 강에서 군을 해산시키지 않고 로마로 들어온다면 그것은 반란을 의미했습니다.
당시 로마의 품페이우스는 카이사르에게 관습대로 루비콘 강에서 해산하고 혼자 돌아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주사위는 전져졌다.'라는 유명한 말과 함께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켜 로마 공화정을 끝내게 됩니다.
결국 루비콘 강을 건너다 라는 의미는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에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