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동쪽 3,300 킬로 떨어진 지역에 백 만명이 거주하는 야구티아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지구상에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로 일상적으로 마이너스 40도에서도 학생들은 등교를 합니다.
하지만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화요일 이 지역의 학교는 모두 일시적으로 휴교령이 내려졌고 경찰들은 이 지역의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데리고 하라고 재촉하였습니다.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이날의 온도는.. 영하 65도 였습니다.
하지만 이곳보다 더 추운 곳이 있는데요.
바로 오이먀콘이라는 지역입니다.
영하 50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온도계는 이미 바닥까지 떨어지기 일상이며 2013년에는 영하 71까지 떨어진 기록도 있습니다.
주말에 차가 고장 나 근처 농장으로 걸어다가 두 사람이 얼어 죽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따뜻한 옷을 입고 있던 다른 3명을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이 곳에는 한국의 추위을 비웃는듯한 진기한 사진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완전 눈썹이 얼어 버렸습니다.
자동차 엔진을 꺼놓으면 휘발유를 포함해 차가 얼어버립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모두 외부 화장실을 사용합니다. 배관이 얼어버려 실내화장실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리가 완전히 얼어버린 모습입니다.
냉수마찰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마을축제라고 하네요.
신기한 것 중 하나는 이곳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극단적으로 낮은 온도로 감기 바이러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지역의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 적응이 되어 오히려 온도가 올라가면 두통 같은 신체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인간의 적응 능력 그리고 지구 환경에 대해 경이롭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