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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변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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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재래식 변기라고 부르는 아래 그림과 같은 변기 많이 보셨을 겁니다.



지하철 역이나 일부 학교 혹은 공공건물에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변기인데요.

 

이러한 변기를 일본식 변기라고 합니다.

 

아마 일본에서 최초로 개발되었나 봅니다.

 

반면 아래와 같은 일반적인 양변기는 일본에서는 서양식 변기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변기를 선호하고 일본식 변기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사용하기가 꺼려지는데요.

 

일본에는 저런 변기를 없앨 수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역이나 백화점 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는 반드시 하나 정도는 일본식 변기가 남아 있습니다.

 

2016년 한 조사에서는 공립 초,중학교의 화장실 60%가 여전히 일본식 변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인도 대부분 서양식 변기를 선호하는 것 같은데 왜 일본식 변기는 없어지지 않은가에 대해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둘째는 구조가 간단하여 청소도 쉽고 물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양변기의 결정적인 단점 때문인데요.

 

양변기는 변기에 직접 피부가 닿아야 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외부의 화장실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일본식 변기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변기의 출하율을 보면 1980년대는 40%에 달했는데 현재는 약 1~2% 수준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일본식 변기에 올바르게 앉는 방법에 대해 트위터에 논쟁이 있나봅니다.


 


일본에서는 변기의 돌출 부분이 화장실 뒤쪽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돌출되는 부분이 앞부분일 텐데 그럼 벽을 보고 볼일을 보라는 것이냐라는 식의 설전입니다.

 

실제 튀어나온 부분은 오래 전 헤이안 시대의 변기에 옷을 거는 부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튀어나오는 부분이 앞부분이 맞고 벽을 보고 볼일을 보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실제로 깨끗이 볼일을 볼 수 있다면 앞뒤는 중요하지 않겠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은 공공 화장실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자칭 '화장실 선진국'으로 향후 동향을 주의깊게 관찰하겠다고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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