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흥종교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본명, 마츠모토 치즈오)의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일본과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1995년 지하철 사린 가스사건의 주범입니다.
1995년 체포 이후 23년만에 사형집행이 이루어진 것인데요.
옴진리교는 마치 이슬람과 성전과 같이 무력 투쟁을 종교적 수단으로 이용하여 많은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1989년 옴진리교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내고자 했던 사카모토 변호사 가족을 살해하는 한편 1995년 지하철에 사린 가스를 살포하여 1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 중 7명의 형 집행이 오늘 이루어진 것입니다.
일본인들은 그 동안 왜 교주 아사하라 쇼코 (본명 마쓰모토 치즈오)의 사형집행이 이루어지지 않느냐며 성토했었는데요.
사실 일본정부는 교주가 죽은 후 옴진리교의 잔당세력이 이를 신격화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사형의 집행을 미루어왔던 것입니다.
얼마 전 사형집행에서 아사하라 쇼코가 포함되지 않아 사형도 힘없고 백없는 사람만 죽는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일본정부가 최근 아베 정권의 지지율 회복과 함께 이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아사하라 쇼코의 딸 마츠모토 리카도 화제입니다.
마츠모토 리카는 자신의 아버지는 정신질환이 있어 법률적으로는 무죄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일본 생방송에 최초로 출현하여 도덕적으로는 죄에 해당하지만 일본 법률에 의하면 무죄이다.
일본은 법치국가이지 않느냐 라고 답변하여 진행자와 시청자의 공분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마츠모토 리카 :
모든 것이 감정적인 증거뿐이에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왜 밥을 먹었냐고 물으니까 아버지가 먹으라고 했대요.
그것이 아니라 정말 밥을 먹은 이유.
즉 배가 고팠다던지, 아니면 뭐가 먹고 싶어서 먹었다던지 이런 진상을 얘기해야 하잖아요.
그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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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시각장애자일뿐더러 확실히 xx이후에는 정신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일본 법률에 의하면 무죄입니다.
피해자분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말씀 드리기 대단히 죄송하지만 일본은 법치국가이잖아요.
그저 법치국가답게 아버지의 문제 처리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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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목숨을 바꿔서라도 막을 수 있다면 막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어나버렸습니다.
진실이 아무리 괴로운 것이라도 제대로 진실과 마주하고 싶습니다.
설령 아버지가 주범이 맞다고 하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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