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보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미 국가안보보좌관 NSC의 수장 ‘존 볼턴’인데요.
존 볼턴은 1948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습니다.
1970년 예일대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수재이며 이때 주방위군으로 4년을 복무하였습니다.
얼핏 강직한 군인출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시기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징병을 막 시작했던 시기였습니다.
즉 징병을 기다리지 않고 주방위군에 들어간 것으로 일종의 징병을 기피한 행위로 훗날 존 볼턴도 이 사실을 인정합니다.
극단적인 네오콘 성향의 인물로 알려진 존 볼턴은 부시 정부시절 국무부 차관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당시 이라크 전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인물 중에 한 명이며 이로 인해 공화당 네오콘 정치인의 지지 기반을 얻게 됩니다.
이후 부시 정부시절 승승장구하여 2005년~2006년에는 UN주재 미국대사에 임명되어 활동합니다.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부시가 임명을 강행했었는데요.
1년 반의 임기 중에 거친 언행과 네오콘적 성향으로 UN을 불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가장 논란이 많았던 UN대사로 임기를 마쳤습니다.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가끔 언론에만 모습을 비췄는데요.
올해 3월 맥마스터의 후임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보좌관으로 전격 임명되었습니다.
많은 네오콘 인사들이 미 대선 때 트럼프에 반대했으나 존 볼턴은 트럼프를 지지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이고 북한을 폭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로 한때 UN에서는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전면전을 주장하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강경이 아니라 극단적인 ‘초강경론자’로 분류되는 인물이며 민주당으로부터는 전쟁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존 볼턴의 성향을 생각하면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과의 전면전을 하기 위해 마지막 경고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존 볼턴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매우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역대 미국행정부가 주장했던 수준이 아니라 ‘리비아식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것은 핵을 포기한다면 이후 체제안정과 경제보상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행정부가 원하는 것은 실제 북한의 모든 핵시설에 미국이 직접 들어가 설비를 다 뜯어내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북한에서는 매우 불편해하는 조건입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짓는 북미정상회담에 왜 이런 초강경한 인물이 미국측의 인사가 되었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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