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가 연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거래량 88만주 거래대금 620억원을 기록한 셀리버리에 대해 정리합니다.
셀리버리는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 및 기술이전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 후보 중 하나인 iCP-Parkin에 대한 이술이전을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했습니다.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는 해외 주요 임상시험수탁기관과 바이오의 약품수탁생산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셀리버리도 자체 임상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의미인데요.
사업 모델을 투 트랙으로 나눠 주요 사업인 기술이전 이외에 독자적인 비임상, 임상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호재일지 악재일지는 다소 불분명합니다.
보통 기술을 수출할때는 매입하는 회사에서 그 기술을 가져가 테스트를 거쳐 패스를 해야 성사가 됩니다.
그리고 매입한 기술을 가지고 약품의 시장가치를 따져 수익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요.
만약에 기술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던지 아니면 기술을 사가는 비용이 너무 높으면 기술수출은 성사가 어렵습니다.
셀리버리는 기존의 제약바이오 회사의 조금 진부한 신약 모멘텀 보다는 참신한 아이템에 속합니다.
그래서 참신성, 기술수출 기대감,그리고 특허등록이라는 팩트가 더해져 주가가 급등한 것이죠.
그러나 오늘 회사의 투트랙 전략 발표는 주가에 다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금방 성사될거 같던 기술수출 모멘텀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자체 임상 쪽으로 방향성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물론 기술수출과 병해하여 자체임상도 진행한다는 말이었지만 시장에서 받아들이기에는 기술 수출이 녹녹치 않다는 인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직 실험실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기술수출을 위해 컨텍해보니 기술은 좋다.
그런데 아직 전임상도 안되어서 뭔가 믿을만한 설득력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 바이로메드도 관심있는 회사에서 수년째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새로운 방법이라 검증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도 말했었죠.
이런 사례로 볼때 셀리버리 기술도 새로운 방법입니다.
그러니 기술 사가려는 회사에서 검증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바이로메드는 수년간의 검증과정이 지나고 결국 기술수출은 성사되지 않았고 자체 임상 3상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자체 임상 3상을 마치면 금액이 천문학적으로 올라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임상비용 마련 명목으로 대량의 유상증자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무슨 신약 물질하나 개발하면 처음에는 검증 나중에는 자체 임상진행 ,,
나중에는 자체 판매 이런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과거 관행이었습니다.
셀리버리도 물론 자체 임상을 마치면 파이프라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전임상 ~ 임상 3상 까지 하려면 10년 ~ 15년 걸린다고 봐야 합니다.
그 과정중에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이죠.
오늘 회사 발표를 마냥 호재성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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