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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포즈난 동물원에는 50년을 함께 산 카이만 악어 부부가 있습니다.
숫컷인 헥토르와 암컷인 루이자가 주인공입니다.
둘은 1973년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동물원의 소문난 잉꼬 부부였는데요.
대부분의 인간보다 긴 부부 생활을 했지만 아이를 갖는데 실패했습니다.
폴란드 수의학계에서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오랜기간 궁금해 했었습니다.
최근 그 의문이 풀렸다는 소식인데요.
헥토르는 루이자가 낳은 알을 수정시킬 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알은 여러번 만들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악어 부부의 불임 이유는 독일에서 온 전문가가 밝혀냈습니다.
전문가가 파악한 이유는 헥토리의 생식기가 너무 작았던 것.
안타깝게도 시험관도 시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 카이만 악어 부부가 너무 늙었고 시험관은 멸종위기동물에만 시행하는 고가의 시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야생의 카이만 악어는 이렇게 평생 짝짓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부의 케이스는 매우 드문 경우라할 수 있는데요.
함께한 46년간의 시간이 서로를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추정입니다.
이들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파충류에게 생식기의 크기는 짝짓기를 할때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부는 여전히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이들의 교배가 성공하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폴란드의 동물원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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